14일차의 되돌림이 15일차에 이틀째 이어졌다
14일차 글에서는 13일차 -2.1%를 저점으로 하루 되돌림이 나왔다고 적으면서, 이 반등이 하루짜리인지 방향 전환인지는 다음 며칠을 봐야 안다고 했다. 15일차 결과는 -0.5%였다. 되돌림이 하루에 그치지 않고 이틀째 이어졌다. 수익률은 -1.5%에서 -0.5%로 올라왔고, 평가 손익은 -$2.90에서 -$1.11로 줄었다. 9월 3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을 끊고 크게 오른 하루였다.
15일차 결과는 -0.5%였다
투자 원금은 $195.00, 누적 평가 금액은 $193.89. 평가 손익은 -$1.11로 -0.5%다. 15회 매수가 전부 채워졌고 총 15회 성공으로 기록됐다. 14일차엔 원금 $182.00에 평가액 $179.10이었다. 이번에 15번째로 $13을 더 넣었으니, 종목 가격이 그대로였다면 평가액이 $192.10 언저리여야 한다. 실제로는 $193.89로 마감했으니, 전부터 들고 있던 물량이 하루 사이 $1.79 정도 늘어난 셈이다.

새로 넣는 $13은 늘 원가 그대로 들어와서 분모를 키우고 손실률을 희석한다. 14일차엔 기존 물량이 $0.67 오르며 이 희석과 같은 방향으로 붙었는데, 15일차엔 그 폭이 $1.79로 커졌다. 이번 하락 구간 들어 기존 물량이 하루에 가장 많이 오른 날이다. 12일차 $0.12, 13일차 -$1.53, 14일차 $0.67로 이어지다가, 이틀 연속 위를 가리켰고 두 번째 날은 폭까지 커졌다.
15일 중 마이너스가 아니었던 날은 여전히 2일차(+0.3%)와 9일차(+0.0%) 두 번뿐이다. 15번 중 열세 번이 손실로 기록됐다. 다만 9일차에 본전을 찍은 뒤로 -0.6%, -1.5%, -1.3%, -2.1%, -1.5%, -0.5%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면, 13일차 -2.1%를 저점으로 이틀 연속 올라와 -0.5%까지 왔다. 10일차 -0.6% 이후 가장 작은 손실이고, 9일차 이후로는 0선에 가장 가깝다.
왜 더 좁혀졌나
9월 3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을 끊고 크게 반등했다. S&P 500은 1.06% 오른 7,747, 나스닥은 1.4% 오른 26,584, 다우는 624포인트(1.18%) 올랐다. 14일차의 되돌림보다 폭이 훨씬 컸다.
방향을 바꾼 건 금리였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가 물가 지표에 큰 이변이 없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쪽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14일차까지 시장을 눌렀던 건 9월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였는데, 이 발언으로 인상 확률이 하루 만에 63.2%에서 50.4%로 내려왔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4.8%대에서 4.77%로 물러섰다. 엔화가 이틀 사이 3% 가까이 오른 것도 미국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만6천 건으로 예상보다 늘었지만, 시장은 이를 금리 동결 쪽에 유리한 재료로 읽었다.
SPMO는 S&P 500 안에서 모멘텀 점수가 높은 종목을 담는 ETF다. 상위 비중이 반도체와 대형 성장주에 몰려 있어서 금리에 민감하다. 13일차엔 금리가 이쪽을 때려 지수보다 더 밀렸고, 15일차엔 반대로 금리가 물러서자 같은 자리가 먼저 반응해 지수보다 더 올라왔다. 그래서 내 평가 손익도 지수 등락률보다 조금 더 회복됐다. 브로드컴이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도 하락한 것처럼 반도체 안에서도 종목별 편차는 있었지만, 큰 방향은 금리를 따라갔다.
결국 15일차는 하락이 멈춘 자리에서 되돌림이 이틀째 이어지며 폭까지 커진 날이다. 12일차에도 한 번 멈췄다가 13일차에 다시 벌어졌던 기억이 있으니 아직 방향이 굳었다고 보긴 이르다. 다만 이번엔 이틀 연속이고, 재료도 금리라는 큰 축이 움직였다는 점이 그때와 다르다.
지금까지의 기록
| 회차 | 일자 | 투자원금 | 수익률 |
|---|---|---|---|
| 1 | 2026-08-14 | $13 | -0.2% |
| 2 | 2026-08-18 | $26 | +0.3% |
| 3 | 2026-08-19 | $39 | -1.7% |
| 4 | 2026-08-20 | $52 | -1.7% |
| 5 | 2026-08-21 | $65 | -1.8% |
| 6 | 2026-08-22 | $78 | -1.4% |
| 7 | 2026-08-24 | $91 | -2.4% |
| 8 | 2026-08-25 | $104 | -1.4% |
| 9 | 2026-08-26 | $117 | +0.0% |
| 10 | 2026-08-27 | $130 | -0.6% |
| 11 | 2026-08-28 | $143 | -1.5% |
| 12 | 2026-08-31 | $156 | -1.3% |
| 13 | 2026-09-01 | $169 | -2.1% |
| 14 | 2026-09-02 | $182 | -1.5% |
| 15 | 2026-09-03 | $195 | -0.5% |
곡선으로 보면 3일차에 아래로 꺾인 뒤 대부분 -1%에서 -2% 사이를 오갔고, 7일차 -2.4%와 13일차 -2.1%가 두 번의 저점이다. 13일차 저점을 찍은 선이 14일차 -1.5%, 15일차 -0.5%로 이틀 연속 올라오면서 9일차 이후 처음으로 0선 바로 아래까지 붙었다. 아직 0선을 넘진 못했지만, 저점을 낮추던 흐름은 확실히 방향을 틀었다.
무한매수법은 마이너스 구간에서 쌓아 둔 물량이 반등할 때 힘을 받는 구조다. 13일차까지 낮은 가격에 담아 둔 물량이 14일차에 이어 15일차에 더 크게 값을 보탰다. 두 번의 되돌림이 방향 전환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한 번 꺾일지는 계속 지켜보며 적어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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