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벌어지던 손실이 12일차에 멈췄다
11일차 글에서는 10일차 -0.6%, 11일차 -1.5%로 이틀 연속 하루 손실 폭이 커졌다고 적으면서, 12일차에 이 흐름이 꺾이는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 12일차 결과는 -1.3%였다. 숫자만 보면 아주 살짝 나아졌다. 평가 손익이 -$2.16에서 -$2.04로 줄었고, 수익률도 -1.5%에서 -1.3%로 올라왔다. 이번 사이클 들어 손실 폭이 하루 사이 좁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일차 결과는 -1.3%였다
투자 원금은 $156.00, 누적 평가 금액은 $153.96. 평가 손익은 -$2.04로 -1.3%다. 12회 매수가 전부 채워졌고 총 12회 성공으로 기록됐다. 11일차엔 원금 $143.00에 평가액 $140.84였다. 이번에 12번째로 $13을 더 넣었으니, 종목 가격이 그대로였다면 평가액이 $153.84 언저리여야 한다. 실제로는 $153.96으로 마감했으니, 전부터 들고 있던 물량이 하루 사이 $0.12 정도 늘어난 셈이다.

수익률이 -1.5%에서 -1.3%로 올라온 건 절반 이상이 착시다. 새로 넣은 $13은 원가 그대로 들어오니 그만큼 분모가 커져서 손실률이 희석된다. 순수하게 기존 물량만 놓고 보면 하루 사이 움직인 건 $0.12, 거의 제자리다. 그래도 열흘 넘게 손실만 쌓이던 그래프에서 처음으로 아래로 안 꺾인 날이라, 제자리인 것만으로도 기록해 둘 만하다.
12일 중 마이너스가 아니었던 날은 여전히 2일차(+0.3%)와 9일차(+0.0%) 두 번뿐이다. 12번 중 열 번이 손실로 기록됐다. 9일차에 본전을 찍은 뒤로는 -0.6%, -1.5%, -1.3%로 사흘째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다.
왜 이만큼에서 멈췄나
8월 31일(현지 시각)은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미국 증시는 S&P 500이 0.3%가량 밀렸고, 나스닥은 강보합으로 끝났다. 지수만 보면 큰 사건 없이 8월을 닫은 하루다. 다만 11일차에 적었던 재료 두 가지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하나는 금리다. 잭슨홀에서 나온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반도체다. 마벨 실적 실망으로 눌린 AI 반도체주가 이날도 확실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지수를 받쳐주지 못했다. 월말 리밸런싱 물량까지 겹치면서 대형 성장주 전반이 무겁게 움직였다.
SPMO는 S&P 500 안에서 모멘텀 점수가 높은 종목을 담는 ETF다. 지금 상위 비중은 반도체와 대형 성장주에 몰려 있는데, 이번 주 내내 지수보다 이쪽이 더 부진했다. 이날도 나스닥이 강보합으로 버티는 동안 모멘텀 상위 종목은 계속 밀렸다. 8월 마지막 며칠 동안 SPMO는 S&P 500보다 확실히 뒤처진 채로 달을 마감했다.
11일차엔 금리와 반도체가 동시에 모멘텀 상위 종목을 때리면서 지수보다 크게 맞았다면, 12일차엔 같은 재료가 남아 있긴 해도 강도가 한 풀 꺾여서 추가 하락이 멈춘 정도다. 반등이라기보다는 하락이 잠깐 쉬어간 하루로 보는 게 맞다.
지금까지의 기록
| 회차 | 일자 | 투자원금 | 수익률 |
|---|---|---|---|
| 1 | 2026-08-14 | $13 | -0.2% |
| 2 | 2026-08-18 | $26 | +0.3% |
| 3 | 2026-08-19 | $39 | -1.7% |
| 4 | 2026-08-20 | $52 | -1.7% |
| 5 | 2026-08-21 | $65 | -1.8% |
| 6 | 2026-08-22 | $78 | -1.4% |
| 7 | 2026-08-24 | $91 | -2.4% |
| 8 | 2026-08-25 | $104 | -1.4% |
| 9 | 2026-08-26 | $117 | +0.0% |
| 10 | 2026-08-27 | $130 | -0.6% |
| 11 | 2026-08-28 | $143 | -1.5% |
| 12 | 2026-08-31 | $156 | -1.3% |
곡선으로 보면 3일차에 아래로 꺾인 뒤 대부분 -1%에서 -2% 사이를 오갔고, 7일차에 -2.4%로 한 번 내려갔다가 9일차에 잠깐 0선까지 올라온 게 유일한 반등이다. 그 뒤로 다시 내려온 구간에서 10일차, 11일차로 낮아지던 선이 12일차에 처음으로 살짝 위를 향했다.
무한매수법은 마이너스 구간에서 쌓아 둔 물량이 반등할 때 힘을 받는 구조다. 아직 그 반등은 오지 않았고, 이번 건 하락이 멈춘 것에 가깝다. 8월은 -1.3%로 닫았다. 9월 첫 매수부터 이 흐름이 방향을 바꾸는지 계속 적어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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