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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log

[무한매수#2] SPMO 14일차(-1.5%)

by onedrop.official 2026. 9. 3.

13일차에 벌어졌던 손실이 14일차에 조금 좁혀졌다

13일차 글에서는 12일차에 잠깐 멈췄던 하락이 하루 만에 다시 커졌다고 적으면서, 이 흐름이 어디서 방향을 트는지 계속 적어두겠다고 했다. 14일차 결과는 -1.5%였다. 방향이 바뀌었다고 하기엔 이르지만, 최소한 13일차처럼 더 벌어지지는 않았다. 수익률은 -2.1%에서 -1.5%로 올라왔고, 평가 손익은 -$3.57에서 -$2.90으로 줄었다. 9월 첫 거래일에 크게 밀렸던 지수가 다음 날 일부를 되돌린 하루였다.


14일차 결과는 -1.5%였다

투자 원금은 $182.00, 누적 평가 금액은 $179.10. 평가 손익은 -$2.90으로 -1.5%다. 14회 매수가 전부 채워졌고 총 14회 성공으로 기록됐다. 13일차엔 원금 $169.00에 평가액 $165.43이었다. 이번에 14번째로 $13을 더 넣었으니, 종목 가격이 그대로였다면 평가액이 $178.43 언저리여야 한다. 실제로는 $179.10으로 마감했으니, 전부터 들고 있던 물량이 하루 사이 $0.67 정도 늘어난 셈이다.

새로 넣는 $13은 늘 원가 그대로 들어와서 분모를 키우고 손실률을 희석한다. 13일차엔 그 희석분보다 기존 물량이 빠진 폭이 더 커서 손실이 벌어졌는데, 14일차엔 반대로 기존 물량이 $0.67 오르면서 희석 효과와 같은 방향으로 붙었다. 이번 하락 구간 들어 기존 물량이 하루 사이 눈에 띄게 오른 건 처음이다. 12일차엔 $0.12로 거의 제자리, 13일차엔 $1.53 하락이었으니, 방향만 놓고 보면 사흘 만에 처음으로 위를 가리킨 날이다.

14일 중 마이너스가 아니었던 날은 여전히 2일차(+0.3%)와 9일차(+0.0%) 두 번뿐이다. 14번 중 열두 번이 손실로 기록됐다. 9일차에 본전을 찍은 뒤로는 -0.6%, -1.5%, -1.3%, -2.1%, -1.5%로 닷새째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13일차 -2.1%를 저점으로 하루 올라온 모양이다. 이번 -1.5%는 5일차, 11일차와 같은 수치다.


왜 좁혀졌나

9월 2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전날 낙폭의 일부를 되돌렸다. S&P 500은 0.42% 오른 7,663, 나스닥은 0.55% 오른 26,244, 다우는 150포인트(0.28%) 반등했다. 13일차에 나스닥이 S&P의 세 배로 빠졌던 것과 대칭으로, 이번엔 대형 기술주가 지수보다 더 올라온 하루다.

재료가 사라진 건 아니고 강도가 한 단계 꺾였다. 페르시아만에서는 유조선 몇 척의 안전 통항이 임시로 열리면서 원유 선물이 배럴당 3% 넘게 내렸고, 전날 인플레이션 쪽으로 쏠렸던 심리가 잠시 풀렸다. 채권도 30년물 금리가 전고점에서 소폭 내려오며 매도세가 하루 멈췄다. 다만 9월 연준 회의를 앞두고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 기조에 대한 경계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반등 폭이 크지는 않았다.

SPMO는 S&P 500 안에서 모멘텀 점수가 높은 종목을 담는 ETF다. 상위 비중이 반도체와 대형 성장주에 몰려 있어서, 13일차에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이쪽을 때렸을 때 지수보다 더 크게 밀렸다. 14일차는 그 반대였다. 유가가 내리고 금리가 멈추자 같은 자리가 먼저 반응해서, SPMO가 담은 종목들이 지수보다 조금 더 올라왔다. 그래서 내 평가 손익도 지수 등락률보다 살짝 더 회복됐다. 다만 이건 13일차 낙폭의 일부를 되돌린 것이지, 흐름이 바뀐 건 아니다.

결국 14일차는 하락이 멈추고 하루 되돌림이 나온 날이다. 12일차에도 한 번 멈췄다가 13일차에 다시 벌어졌던 만큼, 이번 반등이 하루짜리인지 아닌지는 다음 며칠을 더 봐야 안다.


지금까지의 기록

회차 일자 투자원금 수익률
1 2026-08-14 $13 -0.2%
2 2026-08-18 $26 +0.3%
3 2026-08-19 $39 -1.7%
4 2026-08-20 $52 -1.7%
5 2026-08-21 $65 -1.8%
6 2026-08-22 $78 -1.4%
7 2026-08-24 $91 -2.4%
8 2026-08-25 $104 -1.4%
9 2026-08-26 $117 +0.0%
10 2026-08-27 $130 -0.6%
11 2026-08-28 $143 -1.5%
12 2026-08-31 $156 -1.3%
13 2026-09-01 $169 -2.1%
14 2026-09-02 $182 -1.5%
가로축 숫자는 일차, 세로축은 각 일차의 누적 수익률(%)

곡선으로 보면 3일차에 아래로 꺾인 뒤 대부분 -1%에서 -2% 사이를 오갔고, 7일차 -2.4%와 13일차 -2.1%가 두 번의 저점이다. 9일차에 잠깐 0선까지 올라온 게 유일한 반등이었는데, 13일차 저점을 찍은 선이 14일차에 -1.5%로 한 칸 올라오면서 두 번째로 위를 향한 움직임이 나왔다. 아직 0선까지는 멀지만, 저점을 낮추던 흐름은 일단 멈췄다.

무한매수법은 마이너스 구간에서 쌓아 둔 물량이 반등할 때 힘을 받는 구조다. 13일차까지 낮은 가격에 담아 둔 물량이 14일차에 처음으로 값을 보탰다. 하루짜리 되돌림인지 방향 전환의 시작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니, 다음 며칠을 계속 적어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