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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1] SPMO로 자가배당하기 - 6,700만원으로 시작

by onedrop.official 2026. 9. 12.

[투자전략#1] SPMO로 자가배당하기 - 6,700만원으로 시작

6,700만원으로 시작한다

전략을 글로 정리하는 것과 계좌에 실제로 돈을 넣는 것은 무게가 다르다. 투자전략#1을 굴릴 계좌를 따로 하나 잡고, 메인 계좌에서 굴리던 SPMO를 통째로 이 계좌로 넘겼다. 원가 기준으로 4,800만원어치 담아둔 물량이다. 여기에 예수금 1,900만원을 더 이체했다. 그래서 이 계좌에 들어온 돈은 원가 기준 6,700만원이다.

전략의 배경과 종목 선택 이유는 지난 글 [투자전략#1] SPMO로 자가배당하기에 정리해뒀다. 요약하면 이렇다. 커버드콜은 길게 보면 본주 상승을 다 따라가지 못하니, 지수 본주를 들고 매달 필요한 만큼 직접 파는 자가배당으로 현금흐름을 만든다. 코어 종목은 이미 확신이 쌓여 있던 SPMO로 정했다.


투자전략#1을 다시 정리하면

돈을 넣기 시작하는 김에 규칙을 한 번 더 짚어둔다. 계산도, 매도 타이밍 고민도, 리밸런싱도 없다는 게 이 전략의 핵심이다.

  1. 목돈이 생길 때마다 이 계좌에 입금하고, 전액 SPMO를 매수한다
  2. 매월 말일, 그 시점 SPMO 평가금액의 1%를 매도해 자가배당한다
  3. 자가배당한 돈은 생활비로 쓰거나, 그달그달 원하는 종목에 자유롭게 재투자한다. 정해진 종목이나 비율은 두지 않는다

목돈이 생기면 SPMO를 사고, 매월 말일 SPMO 평가금액의 1%를 팔아 생활비로 쓰거나 그때그때 원하는 종목에 재투자한다. 그게 전부다.

평가금액에 비례해 파는 방식이라 SPMO 평가금액이 줄면 자가배당액도 같이 줄어 원금을 급하게 깎지 않는다. SPMO가 모멘텀 전략이라 지수보다 더 흔들릴 때가 있다는 점, 매달 판 주식이 그다음 상승을 못 타고 빠져나가는 역적립식 손실이 있다는 점은 감안하고 있다. 다만 용처를 미리 정해두지 않았으니, 그달그달 형편에 맞게 생활비로 쓰거나 그때그때 담고 싶은 종목에 나눠 태우면 된다.


이체를 마친 계좌의 모습

넘기고 규칙대로 정리를 끝낸 직후의 계좌다.

SPMO는 넘어온 물량에 예수금을 더 보태 298주가 됐다. 평균 매입가는 152.65달러, 현재가는 148.31달러다. 여기에 시작 기념으로 QLD 4주를 얹었다. 재투자는 원래 자가배당이 들어온 뒤에 그달그달 정하면 되는데, 첫 자가배당은 9월 말일이라 한참 남았으니 첫 장을 여는 셈 치고 남은 예수금으로 몇 주만 미리 담아봤다.

문제는 출발선이 이미 물에 잠겨 있다는 점이다. 넘겨온 SPMO는 원가로 4,800만원어치였는데 지금은 4,200만원 언저리까지 내려앉아 있다. 계좌 전체로도 총자산 59,820,768원, 매입원가 대비 -10.49%다. 이 화면은 성적표가 아니라 출발선 사진인데, 그것도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사진이다.


계좌 기록

앞으로 매번 같은 형식으로 남길 생각이라 시작 시점의 표를 만들어뒀다. 수익률은 매입원가가 아니라 입금액(원가 기준 약 6,70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날짜 입금액 평가액 수익률 비고 등락 요인 전망
2026-09-12 67,000,000 59,820,768 -10.72% SPMO·예수금 이체, SPMO 추가 매수·QLD 4주 매수 완료 국채금리·유가 부담에 따른 증시 조정으로 인한 하락 9/16 FOMC 금리 결정 대기 중(인상 가능성 우세). CPI 3.4%·유가 100달러 돌파로 물가 압력 지속돼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

종목 기록

날짜 종목 수량 투자금액 평가금액 수익률 비고
09-12 SPMO 298 66,128,501 59,143,595 -10.56% 이체분 + 예수금으로 추가 매수
QLD 4 486,721 479,343 -1.51% 시작 기념 4주

예수금과 외화잔고(원화 예수금 약 13만원, 달러잔고 48.2달러)는 표에서 뺐다. 두 종목 평가금액을 더하면 약 5,962만원으로, 위 계좌 평가액보다 그 예수금·달러잔고(약 20만원)만큼 작다.


이제 매달 말일을 기다린다

전략을 정하는 데 시간을 꽤 썼지만 정하고 나니 남은 일은 단순하다. 목돈이 생기면 SPMO를 사고, 매월 말일에 SPMO 평가금액의 1%를 팔아 생활비로 쓰거나 그때그때 원하는 종목에 재투자하는 것. 이 두 가지를 반복하면 된다.

시작이 마이너스라는 게 마음에 걸리기는 한다. 그래도 자가배당은 SPMO 평가금액에 비례하니 SPMO가 눌려 있으면 그만큼 덜 팔고 넘어가고, 올라오면 자가배당액도 같이 커진다. 첫 자가배당은 이번 달 말일에 처음 찍힌다.

첫 목표는 계좌 평가금액 1억, 오피스텔 한 채다. 지금은 5,900만원을 넘겼으니 절반을 살짝 지난 지점이다. 매달 얼마씩 가까워지는지는 이 기록으로 확인해볼 생각이다.